후궁 : 제왕의 첩 (2012)

Film is Disease|2012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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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 : 제왕의 첩 (2012)

후궁 : 제왕의 첩 (2012)

Film is Disease|2012년 6월 20일

초중반부 편집과 스토리텔링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 달려오느라 숨이 찬 전령(傳令)이 헉헉대며 이야기를 횡설수설하듯, 관객을 진득이 이입시키지 못하고 성급하게 필요한 정보를 마구 대충 던지기만 하는데 관객이 포수가 아닌 이상 받아먹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나같이 머리나쁘고 둔한 관객이라면 더더욱!). 현대적인 편집 방식이랍시고 무턱대고 서걱서걱 필름을 자르기만 하면 다인 줄 아는,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며 생략해야 할지 모르며 스토리텔링의 기본적인 소통 방식도 익히지 못한 미숙한 영화라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는 중반부터 제 페이스를 찾으며 비로소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한다. 문득 나는 초중반부의 결함이 감독의 미숙함이라기보다(물론 그에 대한 책임도 부정할 수 없겠으나) 필시 상영시간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