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꼬마와 28살 청년의 꿈, 14년만의 두산 우승
By Rendezvous | 2015년 11월 3일 |
![14살 꼬마와 28살 청년의 꿈, 14년만의 두산 우승](https://img.zoomtrend.com/2015/11/03/d0035052_563776dcd7c39.jpg)
두산 베어스가 14년만에 우승했다. 그리고 14년 동안 두산 베어스의 팬으로 우승을 기다려온 나도 기다림에 큰 보상을 받았다. 우승 다음날 조간 신문에 두산 구단은 위 사진과 같은 감사 광고를 실었는데, 감사 광고의 내용 중 "2001년의 우승을 기억하는 꼬마아이는 어느새 어른이 되었고 13살 꼬마팬의 꿈은 14년만에 다시 이루어졌습니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2001년 당시 나는 14살이었다는 점만 빼면 내 이야기와 똑같았다. 내가 두산 베어스의 팬이 된 것은 2001년 한국시리즈 잠실 6차전을 봤을 때였다. 나는 그때 14살 중학생이었는데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야구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슬램덩크를 보고 동네 뒷골목에서 농구를 더 열심히 하는 소년이었다. 그러나 TV 중계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