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일해옥
By 게으른 얼음집님의 이글루입니다 | 2021년 6월 14일 |
이튿날의 첫 식사는 일해옥의 콩나물국밥. 개방형 주방으로 되어있어 뚝배기에 밥을 담고 토렴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자를 민첩하게 놀리며 국물을 여러번 끼얹어 주시는 모습에서 어떤 아름다움마저 느껴집니다. 육수가 끓는 솥위에 올려진 스테인리스 쟁반 위에서는 홍고추가 말라갑니다. 원체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전주뿐 아니라 군산에서도 콩나물국밥을 흔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일해옥 사거리 근처의 일신옥, 일흥옥, 그리고 일출옥까지 모두 콩나물 국밥집입니다. 깍두기와 고추지가 반찬으로 나옵니다. 스테인리스 종지에 수란으로 나오는 전주와 달리 계란을 뚝배기에 넣어서 나옵니다. 토렴하는 과정에서 계란이 살짝 익혀지는건지 노른자는 바깥쪽만 응고된 상태입니다. 콩나물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