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천국 - 병사와 공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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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병사)은 기쁜 얼굴로 되물었다. "정말인가요? 정말 100일만 기다리면 저를 받아주시는 겁니까?" "네. 공주인 저의 명예를 걸고 맹세할께요." 청년은 그 날부터 높은 곳에 있는 공주의 방 테라스 아래에서 낮이나 밤이나 자리를 지키고 기다렸었다.. 비가 오는 날에도 바람이 부는 날에도, 겨울이 되어 눈이 와 병사의 몸에 쌓여도 공주를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버틸 수 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날짜는 흘러가고, 공주는 가끔 테라스로 나와서 아직도 청년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내려다보며 확인을 하고 들어가곤 하였다. 그렇게 99일이 지나고 100일이 되기 하루전날 청년은 묵묵히 그 자리에서 일어서서 자신의 몸에 쌓인 눈을 털어내고 그 자리를 떠났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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