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s In The Crowd : Faces In The Mirror

鑑賞小説|2012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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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s In The Crowd :  Faces In The Mirror

Faces In The Crowd : Faces In The Mirror

鑑賞小説|2012년 7월 3일

같은 몸에 잘 모르는 배우들 얼굴이 자꾸 바뀌기 시작하면 골치 아프다. 보는 이쪽도 누군가의 복장을 어쨌든 기억해야 할 처지. 이 부담스러운 페이스블라인드가 남의 얼굴을 빤히 보고도 못 알아보면서 열나게 술집에 드나드는 눈뜬장님 안나의 일인칭 시점을 이루고 그것에 멀쩡한 우리의 인식을 가두어 서스펜스를 한번 일으켜나 본다는 각본이다. 보고 있으면 그냥 장님 영화하고 다를 게 뭐가 있냐는 생각이 들게 되어 있다. 물론, 왜국 학계가 심신이원론적 망령을 퇴치하려고 '정신분열증'을 '통합실조증'으로 개명하여 정신 장애 아닌 신체 장애라는 카테고리에 편입시킨 시대인 만큼, 옛날 같았으면 헛것을 본다고 미친년 취급받았을 환시의 일종이 샤를보네 신드롬과 나란히 단순하게 소경의 불편한 생활에 관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