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의 건축학개론 평 읽어봤는데 답이 없네요.
By Blue303 의 블로그 | 2012년 6월 19일 |
![듀게의 건축학개론 평 읽어봤는데 답이 없네요.](https://img.zoomtrend.com/2012/06/19/d0032526_4fdf0e2de5250.jpg)
김영진 평론가가 쓴 <건축학개론> 평 읽어봤는데 답이 없네요. 이 글의 제목은 위 링크 글의 패러디... 건축학개론... 400만이 넘는 관객수와 여러 평론가들의 평이 말해주고 있듯이 2012년 상반기 화제작 중의 하나이고 많은 90년대 학번들의 심금을 울린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유독 듀게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평이 박한 듯 하다. 뭐 듀게가 어느 정도 성향이 있다해도 나름 다양한 군상들의 집합이고 한마디로 일반화 하기는 힘든 면이 있지만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듯. (댓글에도 있듯이)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수작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여럿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서연이 강남선배와 잠자리를 가졌는지 아
너무 많이 봐서 지겨운 건축학개론 리뷰(2012)
By 하늘을 날고싶은 물고기 | 2012년 4월 23일 |
![너무 많이 봐서 지겨운 건축학개론 리뷰(2012)](https://img.zoomtrend.com/2012/04/23/d0087117_4f94e47cc1195.jpg)
" 나는 아이처럼 울었다. 고난을 딛고 살아나서가 아니었다. 물론 고난을 극복하긴 했지만. 형제자매를 만나서도 아니었다. 사람을 본 것이 감동적이긴 했지만. 내가 흐느낀 것은 리처드 파커가 아무 인사도 없이 날 버리고 떠났기 때문이었다. 서투른 작별을 하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나는 일의 순서에 맞추어 형식을 차려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일을 알맞게 마무리 짓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야만 놓아버릴 수 있으니까. 그러지 못하면 우리는 꼭 해야 했지만 하지 못한 말을 남기게 되고, 후회로 마음이 무거워진다. 작별인사를 망친 일이 오늘날까지도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다" (소설 파이이야기 중에서) 모든 관계는 제대로 된 마무리를 필요로 한다. 그런 마무리가 없었던 관계는 두고두고
건축학개론
By 듀오 시즌29 | 2012년 4월 23일 |
![건축학개론](https://img.zoomtrend.com/2012/04/23/e0081343_4f9495c9cf972.jpg)
4월 20일 금요일.회사를 조퇴(?)하고 아픈몸을 이끌고 가서 간만에 본 영화.시험기간이고 낮이라 그런지 상영관에 15명 남짓하게 입장.영상이라던가 음악이라던가.연출은 괜찮았다.하지만 첫사랑이라는 소재.그리고 15년 후의 이야기라는 소재.배우들의 연기도 꽤나 괜찮았다.이재훈...한가인...엄태웅...그리고 수지...(는 개인적으로 약간 미스캐스팅)영화는 재밌다.옛생각과 각자 개인의 감정이입이 되고.추억의 물건들도 나오고.근데 영화가 끝나고 나올때는...휴..................................한숨만 나오는 영화(?)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그 뻔한 공식을 대입한...그래서 더 아픈? 암튼 한가인,....
미완성이기에 아름다운 첫사랑 '건축학개론'
By 중독... | 2012년 4월 12일 |
![미완성이기에 아름다운 첫사랑 '건축학개론'](https://img.zoomtrend.com/2012/04/12/d0036274_4f868446ec3f9.jpg)
그저 그런 로맨스 영화가 아닐까, 그런 우려와 달리 솔솔 입소문을 타고 250만 관객을 훌쩍 넘은 영화 '건축학개론'. 벼르던 끝에 드디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영화, 소문대로 좋더군요. 시종일관 입가에 잔잔한 웃음이 머물다가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이 나오려 하는 바람에 쉴 새 없이 눈을 깜빡거려야 했습니다. 저를 울컥하게 한 건 영화의 주인공들이 아닌 내 기억의 주인공, 내 첫사랑의 추억들이 문득 치밀고 올라왔기 때문일 겁니다. 왜 그때는 모든 게 그리 어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말 못하고 끙끙 앓았던 일들도 많았고, 그 때문에 서로 오해에 오해를 거듭해야 했던 기억도 있지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건, 아마 그 미완성의 그림에 대한 미련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포일러 꽤 많습니다. 첫사랑과의 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