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잔인한 의심과 확신 사이의 심리극
By ML江湖.. | 2013년 10월 31일 |
![공범, 잔인한 의심과 확신 사이의 심리극](https://img.zoomtrend.com/2013/10/31/a0106573_52714b7d58a8e.jpg)
“아빠가... 한 거 아니지?” VS “내 말 믿어야 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의심이 시작된다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손예진)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에서 너무나 익숙한 아빠(김갑수)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다은'은 혼란에 휩싸이고 평생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온 아빠에 대한 잔인한 의심은 커져만 가는데... 다 큰 딸과 살아가는 중년의 힘없는 아빠는 오늘도 생활전선에서 열심이다. 궂은 일을 하지만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는다. 아빠에겐 세상에 둘 도 없는 딸 다은이 있기 때문이다. 다은은 아빠 순만에게 '심장'과 같은 존재. 순만은 그렇게 딸을 지키고 키웠다. 그런데 어느 날 '
<연애시대> 마지막회 은호의 내레이션
By Beyond Charity, Toward Change | 2012년 8월 19일 |
![<연애시대> 마지막회 은호의 내레이션](https://img.zoomtrend.com/2012/08/19/d0141225_50302af9c5673.jpg)
"가끔은 시간이 흐른다는 게 위안이 된다누군가의 상처가 쉬 아물기를 바라면서또 가끔 우리는 행복이라는 희귀한 순간을 보내며멈추지 않는 시간을 아쉬워하기도 한다어떤 시간은 사람을 바꿔놓는다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어떤 사랑은 시간과 함께 끝나고어떤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드러나지 않는다언젠가 변해버릴 사랑이라 해도우리는 또 사랑을 한다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처럼 시간이라는 덧없음을 견디게 하는 것은 지난 날의 기억들지금 이 시간도 지나고 나면 기억이 된다산다는 것은 기억을 만들어 가는 것우리는 늘 행복한 기억을 원하지만시간은 그 바람을 무시하기도 한다일상은 고요한 물과도 같이 지루하지만작은 파문이라도 일라치면 우리는 일상을 그리워하며 그 변화에 허덕인다행운과 불행은 늘 시간 속에 매복하고 있다
비밀은 없다 (2016) / 이경미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7월 13일 |
출처: 다음 영화 경상도 지역 도시의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김종찬(김주혁)은 예쁜 아내(손예진)의 지원 아래 기호 1번을 받고 유력 주자로 선거운동을 한다. 하지만 선거운동을 시작한 날 사라진 딸(신지훈)이 며칠 후 시체로 발견되고, 아내는 주변 모두가 의심스러운 가운데 범인을 추적한다. 딸에 대한 애정이 많아 보이진 않는 속을 알 수 없고 야심 많은 남편, 경선에서 밀려 무소속 출마한 경쟁자이자 전직 의원,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들은 적도 없는 단짝까지 실종 후 시체로 발견된 딸의 주변에는 수상한 것 투성이다. 참신한 구석과 장르적인 요소가 적절하게 섞인 좋은 플롯에 정통 스릴러로 갈 수도, 심리극으로 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풍부함이 돋보인다. 그런데 영화는 묘한 자신의 길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