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날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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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날들 프롤로그

내가 봐도 옛날 너무나 체면 보고 살았지...​난 장남. 장남은 눈 뜬 장님이 많어. 내가 우리집 장남 임재윤이다.​ 마포구 아현 5학년 3반 학생 노릇하던 나날, 백명호라고 옛날친구 있었다. 5학년 한 해의 절반... 봄 여름 두 계절 동안 친했다. 여름방학 마친 뒤 어느날3반 중 제일 친해서 마포구 혜성맨션 201호 우리집에 온명호가... 내 방... 그날 다미야미니카 테라스쿼쳐를 훔쳐 자기 가방에 넣더군.그러고는 시치미.손이 눈보다 빠르려면 전문적인 훈련 거쳐야 가능하지 명호가 그런 레벨은 아님. 물론 나도 소경이 아님.​아,나이에 맞게 마구 패고 난리치고 소리지르고 가방 엎고 하면 되는데난 지나칠 만치 점잖게 "하면 안되는 짓이거든" 요로코롬 타일렀을 뿐...명호 내 미니카 안내놓고 넣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