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날들 프롤로그
By 3월의 홋카이도 여행 기록 본부 | 2019년 9월 16일 |
내가 봐도 옛날 너무나 체면 보고 살았지...난 장남. 장남은 눈 뜬 장님이 많어. 내가 우리집 장남 임재윤이다. 마포구 아현 5학년 3반 학생 노릇하던 나날, 백명호라고 옛날친구 있었다. 5학년 한 해의 절반... 봄 여름 두 계절 동안 친했다. 여름방학 마친 뒤 어느날3반 중 제일 친해서 마포구 혜성맨션 201호 우리집에 온명호가... 내 방... 그날 다미야미니카 테라스쿼쳐를 훔쳐 자기 가방에 넣더군.그러고는 시치미.손이 눈보다 빠르려면 전문적인 훈련 거쳐야 가능하지 명호가 그런 레벨은 아님. 물론 나도 소경이 아님.아,나이에 맞게 마구 패고 난리치고 소리지르고 가방 엎고 하면 되는데난 지나칠 만치 점잖게 "하면 안되는 짓이거든" 요로코롬 타일렀을 뿐...명호 내 미니카 안내놓고 넣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