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하정우의 1인 액션 활극
By 새날이 올거야 | 2013년 1월 30일 |
![<베를린> 하정우의 1인 액션 활극](https://img.zoomtrend.com/2013/01/30/b0075091_5107d8d8ed919.jpg)
보는 내내 영화 '아저씨'가 떠오르는 거다. 사실 전혀 관련이 없을 듯한 내용과 장르인데도 말이다. 출연한 배우들의 면면을 봐도 그렇고, 해외 올 로케이션이란 스케일 측면을 놓고 보더라도 분명 기대할 만 한 요소가 많았던 영화임엔 틀림 없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본 결과 그만큼 아쉬움 또한 크게 와 닿는다. 솔직히 뭐라 표현하기 참 거시기하다. 스토리가 탄탄하여 자연스레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의 강한 흡인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도 아닌, 결론적으로 이도 저도 아닌 어설픈 장르의 영화가 되어버린 느낌이라 아쉬움이 더 크다. 빈약하기만 한 스토리에 무언가 거창한 것을 억지로 만들어 자꾸 우겨 넣으려 한 느낌을 받다 보니, 화면 구성은 복잡해지고
베를린 식당 별로 추천하지 않는 아시아 레스토랑
By Der Sinn des Lebens | 2018년 7월 1일 |
임수정, 유연석의 '은밀한 유혹'을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6월 25일 |
![임수정, 유연석의 '은밀한 유혹'을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06/25/e0036705_558b7eaa8093c.jpg)
영화를 본 게 아니라 ‘지푸라기 여자’라는 전 세계를 뒤흔든 베스트셀러 소설을 우라까이해서 만든 한국 드라마의 1시간 50분짜리 요약본을 본 느낌이다. 차라리 16부작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더 나았을 것 같은데 영화 하던 사람이 대박 난 한류 드라마 느낌으로 따라 만든 것 같다. 각색이 총체적으로 어설퍼서 이야기는 당연히 말이 안 되고 배우들이 뭘 해도 웃음이 나왔다. 임수정이 장기 훈수 둘 때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이경영이 피아노 칠 때가 압권이었다. 다른 배우는 몰라도 거의 모든 한국 영화에 출연해 무게감을 잡아주는 걸로 유명한 이경영까지 웃겨 보인다는 건 정말 심각한 거다. 그 바람에 원래 코믹 파트 담당인 박철민이랑 도희만 멀쩡해 보였다. 박철민은 딱히 한 것도 없는데 본의 아니게 씬스틸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