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마지막회 은호의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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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 마지막회 은호의 내레이션
"가끔은 시간이 흐른다는 게 위안이 된다누군가의 상처가 쉬 아물기를 바라면서또 가끔 우리는 행복이라는 희귀한 순간을 보내며멈추지 않는 시간을 아쉬워하기도 한다어떤 시간은 사람을 바꿔놓는다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어떤 사랑은 시간과 함께 끝나고어떤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드러나지 않는다언젠가 변해버릴 사랑이라 해도우리는 또 사랑을 한다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처럼 시간이라는 덧없음을 견디게 하는 것은 지난 날의 기억들지금 이 시간도 지나고 나면 기억이 된다산다는 것은 기억을 만들어 가는 것우리는 늘 행복한 기억을 원하지만시간은 그 바람을 무시하기도 한다일상은 고요한 물과도 같이 지루하지만작은 파문이라도 일라치면 우리는 일상을 그리워하며 그 변화에 허덕인다행운과 불행은 늘 시간 속에 매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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