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화산 에트나화산 독성물질 중국서 포착!
By Der Sinn des Lebens | 2021년 3월 15일 |
색,계, Lust, Caution, 2007
By Call me Ishmael. | 2013년 2월 27일 |
<색, 계>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계략' 할 때 쓰이는 계'計' 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제목의 색계는 욕망을 이용한 계, 나아가 '색'이라는 단어와 탕웨이의 캐스팅을 감안해보자면 역시 '미인계'를 의미한다고 지레 짐작했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영어제목은 Lust, Caution이었다. 그렇다면 그 계는 計가 아니라 '경계'함의 그 계'戒'였다. 그러나 내가 정작 영화의 제목에서 놓쳤던 것은 '색'도 아니고 '계'도 아니었다. 바로 이 두 단어 사이에 놓여있는 쉼표 하나. 영화는 '색계'가 아니라 '색과 계'였다.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는 욕망과 경계가 그렇게 동등하게 놓여있는 영화다. 액자식이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영화는 현재(1942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