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제주에 왔다. 13
By Hello, stranger! | 2022년 2월 6일 |
제주살이의 기록. 제주에 살게 되면 구석구석 안 가본 곳 없이 무조건 많이 다니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그런 욕심들이 사라진다. 우리집 창으로 보이는 하늘과 바다만으로도 마트가는 길, 수영장 가는 길에 보는 풍경만으로도. 이미 내 마음이 제주로 가득차서 그런가 보다. 1. 2021 10.22 우리 이수의 아홉번 째 생일. 아침에 미역국 한그릇 싹 비우고 학교에 갔다. 삼신상 차려놓고 두두와 나란히 서서 우리 두두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인사한 다음 두두와 서로 껴안았는데.. 그게 참 따뜻하고 좋았다. 나를 엄마로 만들어준 나의 첫 번째 아기. 두두야 사랑해. 2. 지난 여름 아이들 데리고 갔다가 오만 힙스터들 사이에서 동공지진...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