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그렇게 자주 보는 사람은 아닌데. 비교적 한가한 상태에 놓이니 스쳐 지나가는 불빛 하나도 눈여겨보게 되었다. 피우지의 숙소에서 나와 저녁을 먹으러 걷던 중이었다. 나무 사이로 떠 있는 손톱달이 선명하네 감탄하다가 이 상황이 왠지 익숙해서 생각해 보니 오늘이 23일이지, 깨달았다. 9월의 23일에도 달이 예뻐 찍었던 사진이 있다. 이러다 23일마다 달을 찍게 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