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By 새장에 갇힌 새 하늘을 그리워한다 | 2016년 2월 28일 |
검사외전 CGV 용산, 2016. 2. 26. 금, 20:45 - 23:01 느지막에서야 보게 된 영화. 하지만 난 역시 다른 영화를 택했어야 했다. 다른 관객들이 빵빵 터지고 있을 때 나도 같이 웃고 있었다. 한쪽 입꼬리 만을 슬며시 올린 채. 전적으로 강동원의 스타성에 의지한 영화다. 박성웅과 이성민의 연기는 조금 새로웠지만, 황정민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기존의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고 되레 그 이미지에 기대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야기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흐름도 뚝뚝 끊어진다. 이야기의 호흡이 이어지는 연결부에서는 우연이 남발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강동원이다. 그의 대사 톤은 전우치에서나 군도에서나 이 영화에서나 모두 똑같지만, 강동원이니까.
이제서야 히말라야 보고 왔습니다~!
By 양배추당의 축가를 책임지는 초록빛 녹음교실 | 2015년 12월 24일 |
솔직히 영화는 군에 있을 때 군인할인으로 6000원씩 보았는데 민간인으로 바뀌는 얄짤없이 8000원 ㄷㄷㄷ. 친구랑 밥 먹고 영화보자고 해서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황정민이 출현하는 영화라는 점과 히말라야 올라가는 내용인가??? 하는 정보만 가진채 보았습니다. 영화 시작하고 나서야 엄홍길 대장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네요 ;;;;;; 그래서 오히려 영화가 더 재밌게 보았습니다. 등산가들이 산을 오를 때 준비하는 모습이나 스폰서 등등의 어려움들이 간접적으로 느껴져서 '아...저렇게 힘들게 준비해서 올라가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극장에서 황정민 영화를 접한건 <신세계>부터 였는데 개인적으로 황정민이 출현하는 영화는 재밌다라는 점 <전설의 주먹>,
"마스터" 캐릭터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12월 18일 |
이 영화도 이제 슬슬 나올 때가 되어갑니다. 포스터 문구가 좀 오글거리기는 하네요.
골든 슬럼버
By DID U MISS ME ? | 2018년 2월 26일 |
원작은 읽지 않았고,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영화를 개봉 당시에 봤었다. 하지만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꽤 괜찮은 컨셉이란 생각이 들었다. 추격 플롯인데, 주인공이 특수요원이거나 전직 스파이거나 이딴 거 없이 진짜 그냥 일반인이야. 거기서 오는 당혹스런 재미. 이런 게 있으면 좀 더 괜찮지 않았겠나? 하지만 영화는 뜬금없이 세피아톤 과거의 향수 속 친구들과의 우정어린 세계로 발을 돌린다. 추격전을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친구들과의 우정과 의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면 제대로 보여주는 게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둘 다 못한다. 주인공은 끝끝내 성장하거나 변화하지 못하며, 일반인이지만 택배 기사인 주인공의 이점을 추격전에서 잘 녹여내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잘 묶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