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By MAIZ STACCATO | 2023년 7월 21일 |
"조커" 속편에 일단 토드 필립스가 각본가로 참여 하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8월 27일 |
조커는 솔직히 참 묘한 영화이긴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정말 던져 보는 프로젝트였는데, 엄청나게 좋은 결과를 내버리고, 심지어는 사회 현상으로서의 면모를 가져가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후반에 관해선느 솔직히 생각해볼만한 문제를 몇 가지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영화의 흥행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잘 되다 보니 아무래도 워너로서는 속편에 대한 욕심이 안 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미 속편 계획이 나온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죠. 일단 전작의 감독인 토드 필립스가 일단 각본가로서 이름을 올린 상황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좀 걱정되긴 합니다. 1편에서 딱 마무리 되는게 맞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기억의 밤
By DID U MISS ME ? | 2017년 12월 2일 |
반전에 대한 아이디어와 설정 하나만 가지고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면 이런 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 스포의 밤! <프레스티지>와 <셔터 아일랜드>에 대한 언급도... 한 개의 반전으로 끝장내는 이야기도 아니고, 숨겨져 있던 크고작은 반전 여러개가 적재적소라면 적재적소라 할 만한 타이밍에 마구 튀어나온다. 하지만 적재적소여도 웬걸, 이야기 자체가 너무 꼬여있지 않나. 가장 큰 반전이자 첫번째 반전이라고 할 수 있을 부분 직전까지는 그래도 나름대로 영화적 긴장감이 잘 유지된다. 진짜 보면서 솔직히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이건 스릴러의 탈을 쓴 신체강탈물인가, 아니면 <프레스티지> 마냥 쌍둥이 야바위 이야기인걸까 등등. 근데 알고보니 <셔터 아일랜드> 잖아.
로얄 테넌바움, 2001
By DID U MISS ME ? | 2019년 7월 22일 |
이야기를 펼치는 방식에서부터 시각적인 미장센까지. 자기만의 스타일이 너무나도 확고한 감독들이 있다. 타란티노나 팀 버튼 같은 감독들이 그렇지. 그 둘의 영화들은 감독 크레딧 가리고 봐도 아마 첫 씬에서부터 그들의 손길이 느껴질 것이다. 근데 웨스 앤더슨은? 첫 씬이 아니라 아마 첫 쇼트에서부터 웨스 앤더슨 냄새날 듯. 웨스 앤더슨의 초기작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미 감독의 스타일이 완성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전에도 두 편 정도의 장편이 더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그만큼 웨스 앤더슨이라는 감독의 자아가 짙게 투영된 작품인데, 그러면서 또 재밌는 건 재능을 점차 검증해나가던 시기였던지라 이후 나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같은 느낌과 좀 다른 부분들도 있다는 것. 세트가 아니라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