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By DID U MISS ME ? | 2017년 12월 2일 |
반전에 대한 아이디어와 설정 하나만 가지고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면 이런 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 스포의 밤! <프레스티지>와 <셔터 아일랜드>에 대한 언급도... 한 개의 반전으로 끝장내는 이야기도 아니고, 숨겨져 있던 크고작은 반전 여러개가 적재적소라면 적재적소라 할 만한 타이밍에 마구 튀어나온다. 하지만 적재적소여도 웬걸, 이야기 자체가 너무 꼬여있지 않나. 가장 큰 반전이자 첫번째 반전이라고 할 수 있을 부분 직전까지는 그래도 나름대로 영화적 긴장감이 잘 유지된다. 진짜 보면서 솔직히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이건 스릴러의 탈을 쓴 신체강탈물인가, 아니면 <프레스티지> 마냥 쌍둥이 야바위 이야기인걸까 등등. 근데 알고보니 <셔터 아일랜드> 잖아.
로얄 테넌바움, 2001
By DID U MISS ME ? | 2019년 7월 22일 |
이야기를 펼치는 방식에서부터 시각적인 미장센까지. 자기만의 스타일이 너무나도 확고한 감독들이 있다. 타란티노나 팀 버튼 같은 감독들이 그렇지. 그 둘의 영화들은 감독 크레딧 가리고 봐도 아마 첫 씬에서부터 그들의 손길이 느껴질 것이다. 근데 웨스 앤더슨은? 첫 씬이 아니라 아마 첫 쇼트에서부터 웨스 앤더슨 냄새날 듯. 웨스 앤더슨의 초기작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미 감독의 스타일이 완성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전에도 두 편 정도의 장편이 더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그만큼 웨스 앤더슨이라는 감독의 자아가 짙게 투영된 작품인데, 그러면서 또 재밌는 건 재능을 점차 검증해나가던 시기였던지라 이후 나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같은 느낌과 좀 다른 부분들도 있다는 것. 세트가 아니라 야
영화후기 :: 속이 뻥 뚫리긴한다. 매섭다 이준영. 학폭없는 세상을 위하여.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By ★ 무비 JY's 영화공간 ★ | 2023년 10월 26일 |
크리드 - 한 인간의 증명 이유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2월 19일 |
그렇습니다. 구작 리뷰를 정말 몇년만에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루레이를 영화 개봉 전에 구하지 않으면 포기 하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블루레이를 보게 되었고, 정말 즐겁게 영화를 감상 했습니다. 덕분에 안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죠. 아무래도 나름대로 생각해볼만한 영화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록키 시리즈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솔직히 제가 록키 시리즈중에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은 맨 마지막 작품인 록키 발보아 하나였습니다. 록키 발보아 마저도 솔직히 직접 선택해서 본 작품이 아니라, 말 그대로 부모님의 선택에 의해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