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교, 2012

:: inmost archive of yorq|2013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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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해일,김무열,김고은 / 정지우 나의 점수 : ★★★ 은교를 봤다. 이 영화는 시인-은교, 시인-제자, 이 두 가지 관계를 큰 축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무게중심은 단연 시인-은교 쪽에 놓인다. 시인-제자 쪽은 영화가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을뿐더러, 설령 영화가 그것에 소홀하지 않았더라도, 나는 의리 있게도 시인-은교 쪽을 주목했을 것 같다. 왜? 난 천박하니깐. 어쨌든 시인-제자의 부분을 제하면, 이 영화는 꽤 흔한 이야기가 된다. 노쇠한 남자와 풋풋한 여자의 애욕(?)이란 소재. 물론 늙은 여자와 젊은 남자라는 반대의 경우도 숱하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에서 대개는, 젊은 색을 받아먹고 살아야 생이 충만해진다는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젊음을 놓쳐버린 자들끼리 입을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