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2-1 비오는 물의 궁전

여행이야기|2019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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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2-1 비오는 물의 궁전

여행이야기|2019년 3월 12일

밤새 비가 내렸다. 밤새 천둥 번개가 쳤다. 새벽에 한 번 깼는데 다시 못잠들까 서둘러 눈을 꼭 감고 다시 잠들기만을 바라다가 무사히 잠들어 아침. 비가 내리는 것만으로도 바다의 색을 바꿀 수 있다. 예쁘던 바다가 황토빛으로 변했다. 밤새 얼마나 쏟아졌으면 바다 색이 완전 변해버렸다. 오늘은 짠디다사를 떠나는 날이다. 떠나는 날은 항상 빨리 온다. 나는 밤새 천둥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 심란하여 짐을 싸다 상념에 젖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The One.. 누군가에게 대체 불가한 단 한 사람이 되는 것. 누군가한테 그런 사람이 되는 건 어려운 일이다. 20살때 남자친구가 내게 말했다. 넌 나에게 The one 이라고. 난 그때 그 말에 아무 감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