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최종회, 줄초상에 '각시 포 벤데타' 마무리
By ML江湖.. | 2012년 9월 7일 |
![각시탈 최종회, 줄초상에 '각시 포 벤데타' 마무리](https://img.zoomtrend.com/2012/09/07/a0106573_5048c816ab911.jpg)
각시탈이 어제(6일) 28회로 드디어 끝났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역대 '뿌나'급으로 막판에 줄초상을 치를 줄이야.. 역시 남녀 주인공이 마냥 행복하게만 갈 수는 없나보다. 일제강점이라는 시대의 아픔이 서려있고, 한쪽은 이쪽을 너무나 시기한 제국경찰이기에 물불을 안 가렸다. 결국 슌지는 이강토와 오목단의 행복한 앞길에 제를 뿌렸다. 강토만 죽이면 된다고 정말 순진하게 생각한 것일까.. 그걸 먼저 본 목단이가 가만히 있을 거라 봤는가.. 개콘 '불편한 진실'에 나오는 드라마 타입의 전형이다. 그렇게 목단이는 이강토를 살리고 자신은 죽었다. 28회 시작하자마 작가가 보내버렸다. (최근 옆동네 주말극 '다섯손가락' 겹치기 출연에 대한 밉보인 탓인지 몰라도..) 진세연은 여주치고는 그 어떤 애절함
나는 꿈 꾸며 죽은 늙은이(夢死老)다
By 별 & 모닥불 | 2013년 10월 18일 |
![나는 꿈 꾸며 죽은 늙은이(夢死老)다](https://img.zoomtrend.com/2013/10/18/a0112416_525feb2331987.jpg)
강원도 강릉 경포대로 가는 길, 경포호수가 바라보이는 좌측으로 선교장이 있고 그 옆에 김시습 기념관이 있다. 선교장 입장료는 3천 원이지만 김시습기념관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100평 정도 되는 아담한 전통 한옥 한 채가 기념관의 전부다. 매월당 김시습은 조선 세종 17년 서울 종로구 명륜동(성균관 북쪽 泮宮里)에서 태어났지만, 본관이 강릉이고 모친(선사 장씨)이 돌아가신 후 3년간 강릉에서 시묘살이를 한 인연으로 강릉의 유지들과 강릉김씨의 각 종파들이 십시일반으로 추렴(出斂)하여 강릉에 김시습의 기념관을 세웠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김시습의 작품서적과 유물전시실이 있고 김시습의 생애와 족보를 소개하는 방이 있다. 강릉김씨의 시조 주원은 신라 김춘추(태종무열왕)의 6대손이며 김시습은 김주원의 22대손이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7년 3월 17일 |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https://img.zoomtrend.com/2017/03/17/b0061465_58cb7cb0591b8.jpg)
월요일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시사회가 열렸다. 상영관 입구 우측에 마련된 포토존에선 VIP 시사회에 초대 받은 연예인들의 레드카펫이 진행되어 입장 전에 선남선녀를 보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레드카펫 영상. 출연 순서대로 민송아, 플래쉬(고운, 수아, 나래, 예지), 길건, 솔티(한겨울, 채희, 이도), 지숙, 김영희, 이은형, 최윤영, 문가영, 언니쓰(김숙, 공민지, 한채영, 홍진영, 전소미, 홍진경). 정규직이 되어보는 것이 꿈인 만년 알바생 장영실(강예원)은 국가안보국에 댓글 요원 임시직으로 취업하지만 얼마 후 정리해고 대상이 된다. 한편 영실 부서의 상관인 박차장(조재윤)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공금 5억원을
디바이드, 폐쇄된 공포가 그려낸 세기말적 사투
By ML江湖.. | 2012년 5월 15일 |
![디바이드, 폐쇄된 공포가 그려낸 세기말적 사투](https://img.zoomtrend.com/2012/05/15/a0106573_4faed151bce4b.jpg)
보통 세기말적인 현상과 무언가 미래지향적인 걸 찾는 SF 영화들은 메시지를 담아내려는 노력들을 보인다. 단순히 비주얼의 액션 무비가 아닌 한, 무언가 그 안에서 길을 찾으며 관객들에게 길 안내를 자처한다. 그 길이 옳든 잘못되든 상관없이.. 그리고 그 길에 놓인 장애물을 깨부수고 나아가는 인간 군상들을 그려낸다. 그것이 바로 세기말 극한의 공포로 몰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잘 알려진 수작 중에 꼽으라면 '큐브' 시리즈가 그러했고, '눈먼자들의 도시' 등이 그러했다. 폐쇄되고 한정된 공간에서 퍼즐 게임을 하듯 살 길을 도모하는 자들, 인류가 멸망 직전까지 몰리며 몰가치와 몰이성이 지배하는 곳에서 살고자 길을 찾는 사람들.. 낯설지 않게 흔하게 봐온 영화적 세기말 그림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개봉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