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미즈키> 감성 촉촉, 아라카기 유이 주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5월 14일 |
<눈물이 주룩주룩>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도이 노부히로 감독 작이며, 아라가키 유이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는 2010년 일본 로맨스 멜로 드라마 영화 <하나미즈키>이다. 영화 초반 전형적인 십대들의 풋사랑의 뻔한 로맨스 전개가 보여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조금씩 청년들의 앞날에 대한 진로 문제와 복잡하게 얽힌 가정사 등이 가지를 치며 이야기에 힘이 실렸다. 순수하던 사랑이 각각 다른 인생의 길로 접어들면서 우여곡절을 맞고 안타까운 날들을 겪는 모습에 잠시 나의 옛날 추억과 아쉬웠던 기억이 묘하게 대입되었다. 애틋하기만 한 어린 날의 사랑 그러나 뜻대로 인생이 펼쳐질 수 없는 진리와 현실이 놓여지고 배우들의 애절한 눈빛에 감정이입이 되며 먹먹함이 몰려
이 영화 따스함이 있다."카페 아소베"
By 마치 영화처럼 ... | 2013년 3월 6일 |
8년 전 아내가 집을 나간 이후 고등학생 딸 사키코와 단 둘이 살고 있던 이소베 유지로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고액의 유산을 상속 받는다. 대충대충 살던 그는 그저 인기 있고 싶다는 이유 만으로 카페를 열게 된다. 그리고 그곳으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영화제 소개글. <카페 이소베>는 별 볼일 없는 아버지와 똑 소리 나는 딸이 함께 카페를 운영하며 겪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휴먼 코미디. 요시다 케이스케 감독은 서툴고 주목 받지 못하던 한 인간에 초점을 맞추어 유머러스하게 극을 이끌어 나간다. 개그맨이자 영화배우인 미야사코 히로유키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눈길을 끄는 작품 일본 영화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리
12명의 성난 사람들, 1957
By DID U MISS ME ? | 2022년 9월 27일 |
제목처럼, 12명의 사람들이 모인다. 친아버지를 죽인 어린 소년을 징벌하기 위해 배심원이 되어 모인 12명. 사실, 어쩌면 이 사건은 일곱번째 배심원 말마따나 너무도 명확해서 얼른 끝마치고 야구 경기나 보러갈 법한 종류의 것이었다. 죽인 사람이 있고, 죽은 사람이 있고. 그리고 그 모든 걸 증명해줄 목격자까지 있었으니. 소년의 유죄는 확실해보였다. 1/12의 사나이가 물음표를 띄우기 전까지는. 시드니 루멧의 <12명의 성난 사람들>은 왜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이념을 가치있게 여기고 또 다뤄야하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주는 최고의 예시이며, 더불어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여러 본질적 속성들의 전시장이기도 하다. 12명의 배심원들은 모두가 각자의 성격과 가치관대로 사건을 다루고 또 서로를 대한다. 어떤
<폭풍우 치는 밤에:비밀 친구> 리메이크된 예쁘고 뭉클한 감동 동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4월 26일 |
스테디셀러 동화가 원작이며 2005년도에 스기이 기사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나와 이미 큰 재미와 감동을 줬던 '폭풍우 치는 밤에'가 아미노 테츠로 감독작으로 리메이크 되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개봉을 하게 되어 조카와 시사회로 먼저 만나고 왔다. 부피감과 질감, 촉감까지 느껴지는 디테일한 CG로 특히 주인공 염소 '메이'와 염소 가족들의 귀여운 정도가 극에 달해 스크린을 만져보고 싶은 충동에 내가 늑대가 돼서 메이 엉덩이를 물어보고 싶다는 망상까지 불러 일으키는 이번 작품은 우리말 더빙에서 <7번방의 선물>의 '예승이' 갈소원 양이 염소 메이 역을 맡아 사랑스런 목소리로 천부적인 감정연기를 제대로 보여주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눈과 귀가 쫑긋하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