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의 징비록 감상
By 로자노프 공작의 대궁정. | 2015년 3월 1일 |
1. 일단 정도전에 비하면 좀 떨어져보이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당장 시청률만 해도 비슷비슷하게 시작했는데 5회가 8%... 아직 임진왜란이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좀 불안합니다. 뭐 사실 몰입감이 조금 떨어지는 감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작가 역량이 딸려보이는 건 부정하기 힘듭니다. 2. 한국 사극 최초(이건 솔직히 확실한 건 아닙니다만)로 오키나와가 언급됩니다. 확실히 일본쪽 언급이 꽤나 자세해졌습니다. 고증 면에서도 나름 신경 쓴 게 보이고요. NHK 협찬은 괜히 받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3.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벌써 2명이나 삭발투혼. 모 드라마는 출연 제의 받은 배우들이 몽땅 변발하면 삭발해야 된다니까 싫다고 난리 쳐서 어떤 꼴이 벌어졌는지를 생각해보
징비록 5화 간단 감상소감
By R쟈쟈의 화산섬 기지 | 2015년 2월 28일 |
이산해: 이것들이 누굴 낚으러 들어~~~ㅋㅋㅋㅋㅋㅋㅋ 정철: 이 고양이같은 놈이! -이재용씨의 표정연기가 인상적인 5화였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스무스한 에피이지 싶은데, 왠지 드라마가 선조 후빨성 발언을 좀 하는듯 싶습니다. 지금은 모르고, 나중에 이순신 하옥건때가 문제가 될듯 싶네요. 어쨌거나 세자책봉건이 주요내용이 된 5화였는데, 그럭저럭 재미있게 본 기분입니다. 백미는 이산해의 송익필 낚시였고... 그나저나 일본쪽에서는 히데이에가 나왔군요. 고니시가 가토에게는 반말 찍찍 갈기다가 히데이에에게는 히데이에님!하고 존칭하길래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굳이 따지자면 가토에게도 어느정도 존칭은 해줘야 맞다고 보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정철이 다시 짤리게 된 이유가 세
징비록 36화 잡담
By R쟈쟈의 화산섬 기지 | 2015년 6월 15일 |
-뭔가 조용히 넘어간 36화라는 기분입니다. 정철이 집에 가서 더 안나올것 같다는 점만 빼고 말이죠. 류성룡은 류조인과 아가리 파이팅해서 결국은 이겨냅니다. 선조도 류성룡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는데다 다수 신하들과 장수들의 동의를 얻고 있던 결과입니다. 윤두수는 홀로 반대하는데, 윤두수와 류조인의 논리가 요즘 시대로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논리인지라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변을 하자면 조선이 천민들의 군역에 대해 작중의 유재신 처럼 꽉막힌 나라도 아니고(찾아보니 겸사복제도에서 채용하는 병사들은 천민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있다 하더군요) 고려시대때도 천민도 공세우면 면천시켜줬는데 왜 저런 소리를 하고 있는지는 어이가 없습니다. 정철은 명나라에서 돌아왔습니다만 병색이 완연한 상태입니다. 유
징비록 24화 잡담
By R쟈쟈의 화산섬 기지 | 2015년 5월 4일 |
윤두수:임금옆에 있다보니 흑화할것 같은 기분이 들어... 류성룡:이런 일이 있을것 같아서 임금곁에서 나와서 군량을 관리중이지.윤두수:퍽이나. -비격진천뢰 실험 장면이 다시 나오고 평양성 공략전이 나옵니다. 일본군들이 철수하는 모습을 보고하는 것이 평양의 백성들로 나오는데 류성룡은 백성들 말고 조선측 척후 부대의 보고를 듣고 움직이자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그 보고는 원래 척후가 했다고 하더군요.(그러니까 구라치는 제작진&류성룡 OUT!) 평양성 전투또한 기존의 사극에서 병력없는거 보고 훅 찔렀다가 역관광 당한것처럼 묘사했던 것과는 달리, 백성들이 손흔들며 거짓으로 환영하는 와중에 열병하듯 들어오다가 처발리는 걸로 묘사했는데, 평범한 지랄염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