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럼버
By DID U MISS ME ? | 2018년 2월 26일 |
원작은 읽지 않았고,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영화를 개봉 당시에 봤었다. 하지만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꽤 괜찮은 컨셉이란 생각이 들었다. 추격 플롯인데, 주인공이 특수요원이거나 전직 스파이거나 이딴 거 없이 진짜 그냥 일반인이야. 거기서 오는 당혹스런 재미. 이런 게 있으면 좀 더 괜찮지 않았겠나? 하지만 영화는 뜬금없이 세피아톤 과거의 향수 속 친구들과의 우정어린 세계로 발을 돌린다. 추격전을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친구들과의 우정과 의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면 제대로 보여주는 게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둘 다 못한다. 주인공은 끝끝내 성장하거나 변화하지 못하며, 일반인이지만 택배 기사인 주인공의 이점을 추격전에서 잘 녹여내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잘 묶어내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피해 갈 수 없는 고양이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1월 18일 |
장화신은 고양이는 귀여운 표정 원툴로 기억되어 보지 않았는데 최근 드림웍스의 배드 가이즈가 괜찮았기도 하고 평도 생각보다 좋아서 2편이지만 챙겨 봤는데 꽤 마음에 드네요. 극강의 디테일을 밀고 있는 디즈니와 달리 좀 더 카툰적인 느낌으로 선회(?)하고 있는 드림웍스인데 잘 어울리는 모션으로 소화해서 괜찮았습니다. 고양이 하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목숨 9개를 가지고 죽음에 대한 우화를 꽤나 잘 풀어냈고 이번에도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이라던지 꼬마 잭 호너 이야기를 재밌게 비틀어 넣어 좋았네요.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작품으로 1편을 안봤어도 충분히 즐길만합니다. 3.5 / 5 쿠키~가 스텝롤이 끝나고 난 다음에 있긴 하지만 안봐도 무방합니다.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담 웹 정보 관람평 후기 다코타 존슨 스파이더맨 영화 리뷰
By 곰솔이의 영화연애 | 2024년 3월 11일 |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By Zip Yo Jung_HJE | 2017년 2월 21일 |
2017-02-19 일요일 저녁 드디어 아껴뒀던 에곤 쉴레 영화를 봤다. 에곤의 마지막 순간과 과거를 왔다갔다 하며 그의 인생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들에 영감을 주었던 뮤즈들이 영화의 큰 흐름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레이첼스의 실내악 앨범 Music for Egon Schiele를 좋아하는데, 이 음악은 학부시절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들려주셨던 음악이었다. 그래서 수록되어 있는 각 음악들의 제목은 딱히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좋아서 듣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고 그 음악들에 제목이 에곤의 뮤즈들, 에곤의 작업들을 묘사한 음악이라는 걸 알게됬다.. 이제와서 그걸 깨닫다니..공부좀 할껄... 아무튼 영화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전기 영화라 에곤의 인생에 중요한 부분들을 빠르게 훓고 지나온 것은 좋았지만, 그림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