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아에게 보내는 편지 - 오블리비언 감상평(스포)
By Flycat의 사견파일 | 2013년 4월 14일 |
To 선아 문득 돈까스가 먹고 싶어졌어. 네가 그랬었잖아. 한가한 토요일 오후에 난데없이 무언가 먹고 싶을 때는 먹어야 한다고. 왜냐하면 일요일 내내 후회할 지도 모르니까. 토요일의 일들을 후회하기는 일요일이 너무 아까우니까. 주중의 것들을 후회하기도 벅차니까. 그래서 나갔어. 가장 평범해 보이는 돈까스집을 골라서 가장 평범해 보이는 돈까스를 주문하고 가장 평범한 모양으로 잘라서 평범하게 한입씩 베어물었어. 내가 요즘 그래. 평범해지려고 애쓰고 있어. 네가 내 곁에 있을 때 나의 일상은 매분 매 초가 특별했는데, 네가 떠나고 나니 네가 없는 매분 매 초가 또 나름 특별해. 이제 내겐 평범이란 남의 일인것 같아서, 그게 조금은 겁이 나서 일부러 애써. 평범해지려고. 접시를 하얗게 비우고 나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 “덕수궁 돌담길”
By 소인배(小人輩).com | 2018년 10월 26일 |
톰 크루즈 + 조셉 코신스키! "오블리비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1월 1일 |
![톰 크루즈 + 조셉 코신스키! "오블리비언" 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3/01/01/d0014374_50d5fc8a55f05.jpg)
톰 크루즈야 이제는 굳이 더 설명할 말이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묘한게 조셉 코신스키라는 이름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셉 코신스키는 트론 : 새로운 시작의 감독이었습니다. 영화 스토리야 무지하게 헐렁한 영화였습니다만, 적어도 시각적인 볼거리를 어떻게 만드는가는 확실히 아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주연이 톰 크루즈이다 보니 기대르 안 할 수도 없는 겁니다. 물론 포스터 역시 한 몫을 했고 말입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DP에 올라온 예고편인데 감사하게도 7gram님이 자막을 달아주셨더군요. 트론이야 스토리가 그냥 그랬지만, 이 영화는 무시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박스오피스 '런닝맨' 1위에 오르다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4월 9일 |
![국내 박스오피스 '런닝맨' 1위에 오르다](https://img.zoomtrend.com/2013/04/09/a0015808_5163dfa6bd831.jpg)
'중천'의 조동오 감독, 신하균 주연의 액션 코미디 '런닝맨'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56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0만 2천명, 한주간 57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2억원. 2위와는 근소한 차이지만 괜찮은 시작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영화 제작비나 손익분기점이 얼마인지 알 수 있는 기사가 없어서 현황이 어떤지는 잘 판단이 안되는군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숨을 곳도, 피할 곳도, 믿을 곳도 없다! 한 때 ‘도망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지만 이제 낮에는 카센터 직원, 밤에는 콜 전문 기사로 활동 중인 차종우(신하균). 어린 나이 ‘사고’를 쳐 얻은 18살 나이차 아들 기혁(이민호)과는 관계가 소원한 철부지 아빠지만 아들과 단둘이 살만한 집을 마련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