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이라는 테마만 놓고 보자면 설국열차보단 오버맨 킹게이나가 낫다.
By 위키용 | 2013년 8월 2일 |
뭐 120분 영화랑 26부작 애니를 비교하기도 뭣합니다만... 겨울, 얼음 그리고 열차. 철도. 더 나아가 계급 체제 그리고 혁명과 전복. 이런 테마를 놓고 보자면 오버맨 킹게이나가 낫다고 봅니다. 사랑과 희망 이미지부터 얼음을 녹이는 불. 탈선하는 열차 개인적 취향이 많이 들어가도... 킹게이나가 더 재밌어요. 네 일단 재미로만 한정지으면 킹게이나가 재밌어요! 설국열차는 그 영원히 달리는 열차가 주인공일만큼 세계관은 매력적인데... 그 이야기가 약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신 자유주의라든가 어큐파이 운동같이 사회에 대한 우화적 요소가 강하기는 한데...그런거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좀 써먹어서 말이죠.신선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또 국제흥행을 지향하다보니, 봉준호 특유의
설국열차(2013). 플롯은 마이너스, 이미지는 플러스
By 시작 | 2013년 8월 22일 |
<설국열차>(2013), 봉준호 감독. 수많은 악평을 낳는 원인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봉준호와 그의 첫 '대작'에 대한 한껏 부풀려진 기대치, 둘째는 영화에 대한 지나친 몰이해, 셋째는 잘못된 영화 감상법. 마지막에 대해서부터 얘기하자면 감히 '잘못된' 감상법이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연목구어하는 감상법이다. 스토리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에서는 스토리에 주목해야 하고, 영상미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에서는 영상미에 주목해야 한다. <설국열차>와 같이 하나의 세계에 관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 세계의 혼란과 종말을 그려내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는 그 점에 주목하고 그 목적을 얼마나 잘 이루어내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다. 디테일한 정물화 같은 영화를 박진감이 없다며
설국열차
By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같소 | 2013년 8월 11일 |
![설국열차](https://img.zoomtrend.com/2013/08/11/c0075919_5207085e63b8e.jpg)
요즘 제일 핫한영화. 역시나 주말에 보니까 매진 +ㅁ+ 영화 초반에는 17년동안 어떻게 기차를 살 수 있을까 갑갑해서 미칠거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다가 한칸한칸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사람이 사는 곳은 어느 곳이나 피라미드 조직이 생성되는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윌포드가 말한 조직의 균형은 맞추어져야 한다는 생각도 ..... 하지만 기차 안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모든것이 통제되고 생각도 세뇌당하는 그런 곳에서 사는 것을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에 송강호가 열고 싶어하는 문은 우리가 그동안 찾아왔던 답과는 다른, 다른 차원의 답인 것을 보며 그동안 내가 찾아왔던 답도 맞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결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어찌보면 이게 최선의 결
설국열차-숨가쁘게 달려가는 열차같은 영화.
By 고랭지 호박농장 | 2013년 7월 31일 |
![설국열차-숨가쁘게 달려가는 열차같은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3/07/31/d0009008_51f89ce8ac097.jpg)
어째 8월1일 개봉이라기에 내일을 예상했는데 7월 31일에 개봉해서 오늘 보고온 설국열차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OST가 흐르며 스탭롤이 다 끝날떄까지, 마치 숨가쁘게 달리던 열차에서 내린 느낌이더군요. 영화는 사전에 공개된 시나리오대로 말 그대로 쭉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염없이 열차가 쭉 가듯이 반란을 주도한 커티스가 메인입니다. 도중에 남궁민수와 그의 딸인 유나를 합류시키고 쭉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죠. 확실히, 봉준호 감독 스타일이라는 느낌이 은근히 있습니다. 일상적인 장소가 전혀 다르게 이질적으로 보인다는 느낌? 뭐, 이 부분은 개인적인 감상이지요. 원작과는 확실히 동떨어진 이야기이긴 합니다. 만약 이 영화 때문에 원작 만화를 사신분이 있다면 조금 애도를[...] 단, 1권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