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en's Feel II. lost butterfly
By 원추리문에 들어서서 | 2019년 3월 26일 |
헤븐즈 필은 깁니다. 그리고 지루하기도 합니다. 극장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부터가 그렇습니다. 이번 극장판은 2편이고, 여기에 영상화된 부분을 헤븐즈필 전체에서 찾는다면 기승전결에서 승에서 전에 살짝 걸쳐있는 느낌에 해당할 겁니다. 덕택에 2편은 스토리는 흘러가지만 긴장감은 좀처럼 고조되지 않습니다. 다음 단계로 나갈듯 말듯 하면서 다음 사건이 등장합니다. 뭔가 진행되어가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여러개의 사건을 그저 이어붙인것처럼 느껴졌습니다. 1편에서 헤븐즈필의 분위기를 이렇게 영상으로 옮겨올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던 요소가 2편에 와서는 단점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2편을 따로 떼어서 봤을때 내러티브와 템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헤븐즈필 극장판 3연작에서 이 2편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