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By 二十七歲の はたち | 2013년 5월 13일 |
![연애의 온도](https://img.zoomtrend.com/2013/05/13/b0046273_518f9e40a80e0.jpg)
제목이 귀에도 입에도 잘 안붙었는데 보통 "사랑이 식었어" 라는 말을 떠올려보니. 조금 이해가 가는. 사랑의 온도 라고 제목을 짓지않은 이유도 조금 알겠던걸 저들이 내내 "사랑"만 하는건 아니기 때문이겠지. 3년간의 연애는 기억나지도 않는 싸움으로 폭삭 깨져버리고 그다음부터 개난장판. 서로의 생활마저 침해당하고 침해하고 그런다. 그렇다고 이들의 사이가 싸늘한가. 사랑은 싸늘했을지언정. 그 둘은 영화 내내 매우 뜨겁다. 증오도 뜨거운것이니까. 그래서 그걸 통틀어서 연애의 온도라고 하는거구나 싶었다. 보고나서 조금 나중에야 생각났다. 싸늘한 연애야 말로 비참한. 김빠진 콜라. 화학반응이 끝난 후의 잿더미처럼 그냥 아무것도 없는것 왜들 그러지않는가 미움이라도 못받으면 정말 끝이라고. 이 영화에선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