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2015)
By nanpa.exe | 2015년 9월 17일 |
![사도 (2015)](https://img.zoomtrend.com/2015/09/17/b0262760_55fa73abb19fb.jpg)
<사도>를 보고 왔다. 한국 역사 단일사건 중 영조와 사도세자 이야기만큼 많이 보고 들은 스토리가 또 있을까? 큰 기대 없이 극장을 찾았다. 돈을 내고 극장에 가는 이유는 바로 송강호와 유아인의 연기를 감상하기 위함. 연기는 만족스러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자아냈다. 이미 검증이 끝난 두 배우의 연기는 왕과 세자, 아버지와 아들, 세대와 세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긴장을 극대화시켰다. 송강호는 40대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영조를 확고한 인물관 아래 열연했다. 유아인의 사도세자 연기는 복잡 다양한 감정의 고리를 끌어올려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유아인의 연기는 동세대 연기자 중 가장 탁월하다. 세자가 영조를 죽이려 하고 뒤주에 갇히는 사건 발생 첫째 날부터 여덟째 날까지 횡단하며 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