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리뷰 해석 – 5가지 키워드로 보는 거미집
By 레드써니의 Project-R | 2023년 9월 27일 |
하녀 (1960)
By 멧가비 | 2022년 9월 18일 |
저택이라는 공간은 일반 주택보다 넓다는 점에서 부에 대한 욕망을 상징하지만 반대로 집이 넓기 때문에 다른 공간이 불필요하다는 점, 저택을 배경으로 하면 저택만 나와도 된다는 점에서 반대로 폐쇄적이다. 저택 스릴러에서 충돌되는 두 가지의 정서, 한국 최초의 저택 스릴러인데 최초일 뿐 아니라 여기서 이미 하나로서 완성된다. 영화의 전제는 욕망의 충돌이다. 크고 작은 욕망이 부딪히고 뒤엉키는데 그것들은 저택 바깥으로 환기되질 못한다. 그 들끓는 뜨거운 욕망의 증기 때문에 저택 어딘가에는 습하게 김이 서려있을 것만 같다. 60년대 신흥 부유층인 동식은 그림에 나올 법한 완전한 가족을 욕망한다. 그러나 무리해서 마련한 주택 융자를 해결하기에 자신의 돈벌이는 부족하고, 때문에 여자가 집에서 얌전히 살림만 하
판도라 - 과도한 감정의 파도에 휩쓸려가는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12월 10일 |
이번주도 서서히 늘어나는 전형적인 주간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결정하는 주간에는 한 편도 없다가, 시간이 가면서 점점 더 늘어자는 전형적인 주간이죠. 덕분에 영화 배치에 매우 신경 쓰이는 주간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많은 영화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관계로 어느 정도는 봉합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기도 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주간이 정말 잘 풀렸으면 하는 다른 일이 있어서 이 영화를 뺄까 했는데, 이 정도 덩치 되는 영화면 빼기 힘들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영화의 감독인 박정우 감독에 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 전작인 연가시를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당시에 묘하게 시기가 맞아 떨어지면서 영화가 크게 터진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묘하게
사자 (201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9월 1일 |
2019년에 ‘김주환’ 감독이 만든 호러 액션 영화. 김주환 감독은 2017년에 만든 '청년경찰'로 잘 알려져 있고, 청년경찰 때 주인공 '기준' 배역을 맡은 '박서준'이 본작에 다시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타이틀 사자의 뜻은 성경에서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나 천사 등을 일컫는 사자(使者)다. 내용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경찰인 아버지와 단 둘이 살던 ‘박용후’는 성당에 다녔는데, 어느날 아버지가 음주 단속 중 사고를 당해 돌아가셔서 그날부터 신을 믿지 않게 됐고. 그로부터 20년 후. 성인이 되어 종합 격투기 선수로 뛰던 중, 어느 날부터 오른손에 원인불명의 상처가 생겨 피가 멈추지 않아서 고심하다가, 그게 실은 ‘성흔’으로 마귀를 쫓는 힘이 있어서.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마 사제 ‘안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