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추억의 게임 이야기
By (주)모노리스 이글루스 제1지부 | 2015년 6월 9일 |
어릴적, 초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인가에 컴퓨터를 쓰게 된 저에게 있어서 CD게임이라는건 나름 고급스러운 물건에 속하는 물건이였습니다. 그도 그럴게 근방에서 CD게임을 팔아도 그걸 살 돈도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당시 유행하던 바람의 나라나 포트리스 같은 게임을 하고 싶어도 ADSL로 하는 인터넷을 통제당했으니 할 도리가 없었지요. 겨우 깔아도 회원가입 방법을 모르니 못해먹었고요. 때문에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에뮬레이터 돌려서 포켓몬이나 별의 카비 하는데 써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테크트리를 거꾸로 탄 느낌이지만 정말 그랬거든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런 저에게도 나름 좋아하던 CD게임이 있었지요. 어디서 구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그때 플레이 해 보고 힘들었는데 지금
가요와 팝에서 만나는 이방인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2월 11일 |
이방인은 대중음악에도 자리한다. 자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는 이방인 뮤지션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개성 강한 독보적인 스타일, 그로테스크한 실험성으로 주류와 확실히 경계선을 그으며 이방인을 자처하는 음악인도 꽤 된다. 음악 자체는 사실 대중 친화적이지만 남다른 사연과 사정으로 이름에 외인의 타이틀을 내보이는 인물도 다수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방인은 노래 안에 무수히 기거한다. 대중음악의 가사는 군중 속에서 외롭게 지내는 사람, 헤어진 연인,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계층을 이방인으로 에둘러 표현한다. 다채로운 함의를 일일이 파악하면 단어가 띤 서먹함 대신 예상하지 못했던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우리와 가까이 있는 대중음악 속 이방인들을 소개한다. 반전 있는 이방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