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만은 않았던 빌보드 넘버원 노래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2월 6일 |
![좋지만은 않았던 빌보드 넘버원 노래들](https://img.zoomtrend.com/2017/12/06/e0050100_5a2750f4575db.jpg)
14위는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8월 26일 8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선명히 나타냈을 때에는 다소 불길했다. 9월 2일자 차트에서 3위를 찍은 뒤, 같은 달 23일자 차트에서 2위까지 올라서며 1위 Taylor Swift의 'Look What You Made Me Do'를 압박할 때에는 두렵게 느껴졌다. 자칫하면 왕좌의 주인공이 바뀔 것 같았다. 우려하던 바는 현실이 됐다. 한 주 더 2위 자리에 머물며 뛰쳐나갈 타이밍을 노리던 노래는 10월 7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다. 신인 래퍼 Cardi B는 성공 스토리를 썼지만 몇몇 이들에게는 이 모습이 달갑지 않은 형국으로 다가오기도 할 것이다. 노래가 구리기 때문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은 따로 놀 때가 잦다. 전문가들
지금의 디제이 디오씨(DJ DOC)를 만든 명반 [DJ DOC 4th Album]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7월 31일 |
![지금의 디제이 디오씨(DJ DOC)를 만든 명반 [DJ DOC 4th Album]](https://img.zoomtrend.com/2017/07/31/e0050100_597eb59e43a05.jpg)
DJ DOC의 5집 타이틀곡 'Run To You'는 명실상부한 2000년 최고의 히트곡이었다. 연예인, 일반인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앉은 상태에서 양팔을 모아 머리 위로 뻗는 노래의 춤동작을 따라 했다. 후렴 가사 중 "Bounce with me!"는 "왕십리~ 답십리~"라는 몬드그린(Mondegreen: 외국어가 듣는 이의 모국어처럼 들리는 현상)으로 재탄생하며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옷가게, 술집 등 어딜 가나 'Run To You'가 울려 퍼졌다. 히트곡 그 이상, 가히 문화 현상이라고 할 만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 앨범에 수록된 '포조리'는 권력과 유착하는 경찰을 향한 맹렬한 비난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DJ DOC는 노래에서 경찰을 "짭새"로 칭하며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또한 비속어와
YG 저항이었을까, 상술이었을까?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8월 21일 |
![YG 저항이었을까, 상술이었을까?](https://img.zoomtrend.com/2015/08/21/e0050100_55d68f7955f9b.jpg)
1999년 여름 음반 제작자로 승승장구하던 양현석이 와이지 패밀리(YG Family)로 앨범 [Famillenium]을 출시했을 때 나온 동아일보 기사(1999년 8월 16일 자)다. 이때 앨범에 수록된 많은 노래가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고 타이틀곡 '우리는 Y.G. Family'는 매춘, 노부모를 방치하는 패륜아적 행동, 마약에 대해서 언급하는 등 사회문제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기사는 YG의 이런 모습이 힙합의 한 면인 저항이라기보다 상술에 가깝다는 주장에 무게를 둔다. 아직 양군기획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었을 때, YG는 첫 컴필레이션을 내며 한국 힙합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지금 YG는 반론의 여지 없는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했다. 힙합을 내
빌보드차트속보 2023년12월23일::니키 미나즈 "Pink Friday 2 앨범" 1위=테일러 스위프트 상대로 첫 번째 승리
By 그냥 잡담 202003 | 2023년 12월 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