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영화 두 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By Aperture science 9th secret laboratories | 2014년 3월 29일 |
쓰다 보니까 스포일러 들어갑니다. 주의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uglycat님의 글로 알게 된 영화입니다.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스토리는 그냥 그랬습니다. 이러겠지 하면 이러고 저러겠지 하면 저러고. 캐릭터도 그냥 그렇습니다. 주인공과 젊은 시절의 화자, 그리고 예쁘고 강단 있는 그의 여자친구. (80일간의 세계일주 생각나는 듯?) 권력자와 그에게 충성하는 냉혹한 철인. 에트세트라 에트세트라.그런데... 연출이 정말이지 너무 매력적입니다. 멋집니다. 귀찮아서 그런 거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약간 드는 고정된 카메라도 인상적이었지만(이 영화에서 카메라가 움직이는 걸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시작부 정도?), 연출이 그런 고정된 카메라에 완전히 최적화된 것도 기억에 남네요.깨알같은 요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