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후드> - 스펙터클, 시간!
By 일상 속 환상 | 2014년 11월 30일 |
![<보이후드> - 스펙터클, 시간!](https://img.zoomtrend.com/2014/11/30/c0059755_547b2d5709a19.jpg)
영화가 시간의 예술임을 실증한 <보이후드> 영화는 시간의 예술이다. 영화는 사진(picture)이 아니라 활동사진(motion picture)이다. 활동사진이란 단어에 포함된 ‘움직임(motion)’은 곧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사진이 순간을 포착한다면 영화는 흐름을 담는다. ‘멈추지 않음’이란 시간의 속성을 떠올린다면, 영화가 시간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예술이라는 데 큰 이견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시간의 본질을 떠올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 우리가 영화를 보며 기껏 떠올리는 시간관념은 ‘시간가는 줄 몰랐네’ 같은 현실 시간이다. 현실 시간은 당연하게도 러닝타임과 궤를 같이한다. 러닝타임이 100분이면 현실 시간도 100분이 흐른다. 하지만 러닝타임은 영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