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코세이지의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1977)

Film is Disease|2012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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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세이지의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1977)

Film is Disease|2012년 6월 12일

마틴 스코세이지의 1977년 작 은, (김영진 평론가의 표현을 빌리면) '재즈 시대에 대한 따뜻한 엘레지와 파멸한 사랑의 연대기를 묶은 부조화로 흥행에서 재난을 맞은' 스코세이지 최대의 실패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지만, 여기 이 시퀀스만큼은 대단하다. 흔히 스코세이지 작품은 그 현란하고 강렬한 연출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는 또한 배우들을 진정 좋아하고 배우의 연기를 지켜보기를 사랑하며 배우를 신뢰할 줄 아는 감독이었다. 라이자 미넬리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제가를 부르는 이 클라이맥스 장면의 연출을 보라. 여기서 그는 최대한 연출 개입을 자제한다. 그러면서 장면의 주도권을 노래를 부르는 라이자 미넬리와 음악 자체에 맡긴다. 마치 멀찍이 떨어진 채 배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을 우리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