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미디 영화 카센타 욕망의 끝은?
By 좋은하루 | 2021년 5월 13일 |
우연히 본 한국 블랙코미디 영화 카센타 감상평입니다.흥행은 실패했어도 긴장감 있게 끝까지 보게 된 작품입니다. 주연 : 박용우 (재구 역), 조은지 (순영 역)달콤 살벌한 연인에 출연했던 두 배우가 카센타에서 부부로 출연하는데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을 만난 것처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타지에서 힘겹게 카센타를 운영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없어 보입니다. 조연 : 현봉식(문사장 역)진짜 나쁜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이분 연기가 실감나면서 욱하게 만들 정도로 연기 정말 잘합니다. 문사장이라는 캐릭터가 있어서 결말까지 잘 마무리 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블랙코미디 영화답게 스토리 자체가 범죄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결말이 좀 약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인간이 돈에 대한 욕망에 빠졌을 때
호신술의 모든 것, 2019
By DID U MISS ME ? | 2020년 7월 22일 |
이상하게도 난 동네마다 꼭 하나씩은 존재하는 태권도장이나 검도장 등에 어릴 때부터 신비함을 느껴왔다. 태권도나 검도가 모두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무예들이기에 신비로운 건 당연한 거 아니냐고? 아니, 그런 종류의 신비로움이 아니라 그 공간과 그 분위기가 주는 신비 말이다. 방어술이든 호신술이든 간에 어쨌거나 타인을 공격해 제압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고, 특유의 사제계급 문화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정말 곳곳에 있지 않은가. 어릴 적 나는 그런 곳이야말로 남파공작 간첩이나 비밀 스파이들이 은신해 있기 딱 좋은 곳이라고 느꼈었다. 하여튼 무도장은 언제나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라는 이야기. 그래서 옛날에 <김관장 vs 김관장 vs 김관장>이라는 영화 나왔을 때도 진짜 신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복수는 나의 것, 2002
By DID U MISS ME ? | 2022년 7월 5일 |
박찬욱 필모그래피 깨기 4탄. 데뷔작과 그 후속 작품의 처절했던 실패를 거울삼아, 박찬욱은 세번째 작품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르러 대중친화적 감독으로 스스로의 방향성을 잡은 듯 보였다. 그런데 정작 다음 작품에서는 또 황급히 U턴. 뭐, 본인은 <공동경비구역 JSA> 만들기 전부터 제작하고 싶었던 시나리오라고 말했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의 차기작을 기대했던 당시 대다수의 관객들에겐 그야말로 뒷통수 같은 작품이었지. 제목부터도 그렇고, 영화의 전개나 그 묘사에 있어 왕년의 일본 영화 냄새가 좀 난다. 직전에 만들어진 <공동경비구역 JSA> 보다 훨씬 더 B급스러운 부분들도 많고. 그럼에도 박찬욱만의 색이 무엇인지 정립한 작품이기도 하고, 또 촬영이나 사운드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