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제주에 왔다. 14

Hello, stranger! |2022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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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주에 왔다. 14

Hello, stranger! |2022년 3월 14일

제주집. 이제는 정말 내 집 같다. 정이가 일 때문에 육지에 가면 수원집에서 하루이틀 자고 오는데 영상통화 하며 너머로 보이는 수원집이 낯설다. 정 주고 살다보면 이렇게 익숙해지나보다. 귀염둥이 꼬까옷. 엄마가 고르고 고모가 결제해준 스웻셔츠 겨우내 많이 자란 아이들. 우리 두두는 이제 열살.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아이들과 붙어서 복닥복닥.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살지만 곳곳에 벅차는 행복이 있다. 하늘이 예쁘면 나가고. 바람이 좀 덜 불면 나가고. 날이 좀 따수우면 나가고. 추위가 가시고 나선 아이들과 바깥놀이를 열심히 했다. 일곱살 터울 남매.. 터울이 많이 져서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고민 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