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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 여행기 #1
1년 365일을 모두 다르게 살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소위 말하는 일반적인 사회인들 – 눈뜨면 보이는 시계바늘의 각도는 언제부터 저 자리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컨베이어 벨트에서 조립하듯이 옷을 덮어씌우고 문을 열어, 말없이 길을 가다 문득 드는 ‘왜?’ 라는 질문은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교차로 반대편으로 길을 건너가 있고, 다시 할 말을 잊은 몸뚱이는 마치 산비탈을 굴러가듯 각자의 직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기계적으로 언제나의 위치에서 어제의 일을 반복하고 있는 – 에게는 꽤나 거리가 먼 일 일수도 있겠다. 이런 사람들의 반복적인 모습을 혹자는 괘종시계의 시계추로 표현했고, 누군가는 한결같은 아침밥상을 먹는다고 말했으며, 냉소적인 의미로 긴 여행의 시작이라고 보았던 이도 있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