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소금』

착선의 독서실|2014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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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소금』

『대지의 소금』

착선의 독서실|2014년 5월 8일

1954년 매카시즘 광풍이 몰아치는 와중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할리우드 작가와 감독이 제작한『대지의 소금』이라는 훌륭한 영화가 있다. 1951년 발생한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든 이 영화는 뉴멕시코 주 아연광산에서 극심하게 착취당하는 멕시코계 노동자와 그 가족의 투쟁을 소재로 삼았다. 멕시코계 노동자가 요구한 것은 백인 노동자와의 평등, 안전한 노동조건, 인간다운 대우 등이었다. 노동자 아내들도 사택의 하수설비와 수도 같은 시설 문제를 거듭 제기했으나,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노동조합이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자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노동자가 요구를 내걸고 파업에 돌입하지만, 태프트하틀리법 규정에 따라 피켓조차 들 수 없다. 결국 노동자 아내들이 피켓을 들고 나선다. 피켓을 든 아내 대신 남편들이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