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지의 그녀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9년 3월 15일 |
CGV 용산에서 다음 주 개봉하는 일본영화 <양지의 그녀(陽だまりの彼女)>를 미리 만나보고 왔다. 처음 볼 때는 끝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게 되고 다시 볼 때는 첫장면부터 눈물을 쏟게 된다는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僕は明日、昨日のきみとデートする)>를 연출한 미키 타카히로(三木孝浩. 1974-) 감독의 작품이었기에 기대하고 보았는데 역시나 좋았다. 여주인공의 정체가 밝혀지는 후반부에서는 두 주인공의 사랑에 감동을 받아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후기를 쓰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기 전까지는 이 영화가 최신작인 줄 알았다. 그런데 2013년에 제작된 작품이란다. 어쩐지 우에노 주리가 너무나도 청순해 보이더라니. 이미 DVD나 블루레이로 나와 있는 작품이니 굳이 영화관까지
겨울 동경 3
By 저 붉은 바다 해 끝까지 | 2015년 1월 25일 |
2015.01.12 가장 고대했던 일정! 가마쿠라 에노시마 여행 오다큐센 신주쿠역에서 에노시마&가마쿠라 패스(1470엔)을 구입하면 교통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블로그랑 가이드북을 보면서 환승 겁나 복잡하네...잘 갈 수 있을까...온갖 걱정은 다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다. 가이드북 친절해서 고맙지만 너무 어렵게 설명되어 있어요....우리는 에노시마를 갔다가 에노덴을 타고 가마쿠라를 구경하는 코스로 구경했다. 내리자마자 조용한 바닷가 마을 느낌이 나서 좋았고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길에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여서 가는 길이 너무 예뻤다. 본격적으로 에노시마 신사로 올라가려면 좁고 약간 가파른 골목을 올라야 하는데 마치 교툐의 기요미즈테라 가는 길이 떠올랐다
미래닌자 케이운 기닌 외전 未来忍者慶雲機忍外伝 (1988)
By 멧가비 | 2016년 9월 5일 |
특촬물 바닥에서 나름대로 굵직한 경력을 쌓아 온, 그러나 본령은 성인 취향 괴기 SFX에 두고있는 문제적 감독 아메미야 케이타의 장편 영화 데뷔작. 본래는 남코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연계해서 나온 반쪽짜리 V시네마지만 캐릭터 디자인도 겸한 아메미야 감독의 정수가 담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면서 안드로이드 닌자들과 기계성(機械城)들이 화면을 채우는 다분히 판타지적 SF. 훗날, 남코의 '요시미츠' 캐릭터나 사이쿄의 '전국 블레이드' 세계관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데, 이런 테이스트들을 한 줄기로 묶어 '닌자펑크' 혹은 '센고쿠펑크' 쯤으로 부르는 건 어떠할지 생각해본다. 이야기는 평이하다. 과거의 비밀을 감춘 탈
스즈메의 문단속
By DID U MISS ME ? | 2023년 3월 17일 |
사람들은 이 영화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만든 재난 3부작의 마지막 편이라 말한다. 확실히 그랬다. 들은 재난을 주 소재로 삼지 않았었으니까. 그렇다면 대체 그 사이, 신카이 마코토에게는 어떤 지진이 일어났던 것일까. 여러 인터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