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끝에 선 두 영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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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끝에 선 두 영화, 그리고.

이 포스팅은 영화 내용에 대해 일부 다루고 있으므로 스포일링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 두 영화를 한꺼번에 관람할 기회를 얻었다. 최근에 영화를 볼 기회가 거의 없었기에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던 사이 찾아온 신학기가 내 몸을 조여오던 와중이라 간만의 즐거움을 맘껏 누리기로 하고 집 바로 뒤에 생긴 영화관을 찾아갔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나의 기대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였다. 청계천, 밑바닥 인생, 복수, 돈, 모성, 인성, 애정결핍, 현대화... 이 모든 것들을 한 그릇에 뭉뚱그려 탄생한 듯한 이 영화는 내게는그리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