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07/07~07/21, 런던-파리-프라하-취리히-베를린-로마)
By 쓰라림 | 2012년 8월 27일 |
유럽 여행기(07/07~07/21, 런던-파리-프라하-취리히-베를린-로마) -여행 전 보통 사람들은 여행 준비하면 짐을 싸고 가이드북을 읽으며 동선을 짜거나 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내게 여행 준비란 주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일이다. 팔자 느긋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로 바쁘게 여행 준비를 하는 셈이다. 어차피 짐을 싸지 않고, 혹은 가이드북을 읽지 않고 여행을 떠날 수는 없으므로, 나는 거기에 더해 책과 영화까지 보게 되는 것이다. 구태여 고생을 자처해 영화나 소설을 읽는 이유는 사실 별 건 아니고, 이렇게 봐둔 픽션 속 세상이 켜켜이 쌓여 있다가 현실과 마주칠 때 발생하는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서이다. 하나의 장소, 이를테면 런던을 가지고도 여러 가
슈퍼배드 2 - 단순하고 직선적인 매력이 있는 작품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9월 16일 |
![슈퍼배드 2 - 단순하고 직선적인 매력이 있는 작품](https://img.zoomtrend.com/2013/09/16/d0014374_522096b755405.jpg)
오랜만에 신나게 머리 굴리는 중 입니다. 솔직히 추석시즌이 제대로 알박기로 들어가버린 관계로 영화가 2주 도합 7편인데, 그중 한 주에 6편이 몰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겪고 있는 중이죠. 다행히 추석이 끼어 있기 때문에 적당히 배치를 하면 헤쳐 나갈 수 있을 듯 합니다만, 그렇게 되기가 쉬운건 아니라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웬지 도전정신 느껴지는 주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뭐, 쉬는날을 적당히 활용하면 다 볼 수 있겠지만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편이 개봉했을 때 솔직히 많은 기대를 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국내에서 제목이 슈퍼배드로 결정이 되었던 것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던 기억도 나는군요. 당시에 이미 슈퍼배드라는 영화가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똑같은 제목으로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