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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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보면서 '이게 바로 고질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예전 롤렌드 에머리히 감독의 고질라도 나름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그건 그냥 좀 큰 공룡을 사냥하는 이야기에 불과했는데 이번 고질라는 그야말로 재난에 가까운 거대괴수의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러움. 괴수가 참치 따위 생선이나 주워먹지 않고 방사능을 양식으로 하는 기겁할만한 설정도 그대로 가져와서 좋고. 고질라의 등장을 자세하게 보여주지 않고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일부분만 슬쩍슬쩍 보여줌으로써 그것이 아주 거대함을 어필하는 연출도 마음에 들었다. 무토와의 전투도 예전 특촬물 때처럼 직접적으로 중계를 하기 보다는 뉴스를 통해, 대피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하니 더욱 재난급 괴수들의 전투라는게 실감난다. 무엇보다, 고질라는 역시 무찔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