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2021 가을 2
By 한국에서 보낸 편지 | 2022년 5월 2일 |
경복궁은 당연시 국왕이 거주하는 곳이고 잠을 자는 곳도 있다. 강녕전이 그곳인데 다른 건물과 달리 지붕위에 용마루를 넣지 않는다고 한다. 용은 왕을 상징하여 왕이 자는 위에 또다른 왕이 있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왕비를 포함한 궁녀들은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물론 조선시대에 궁 밖에서도 여성이 집 밖에 자유롭게 나가기는 어려웠겠지만 궁에서는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한 왕비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꽃담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꽃담을 보며 밖에 나가지 못하는 외로움을 이길 수 있었을까? 어쩌면 그들을 더 괴롭게 만든 것은 믿고 마음을 터놓고 수다를 떨수 있는 어머니 같은 존재가 없었기 때문일 것 같은데... 조선이 고려보다 진일보한 부분이 있다면 왕이 너무 공부를 열심히
2018 서울 EV트렌드 코리아 전기차 전시회 후기
By 아방가르드의 스튜디오 | 2018년 4월 25일 |
조금 지나긴 했지만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EV트렌드 코리아라는 이름의 전기차 전시회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나름 코리안 프리미어가 두가지 있어서 평일에 시간을 내서 찾아가긴 했는데 역시나 시간 아까운 행사였던 것은 어쩔 수 없군요.. 현대 코나 일렉트릭. 컴팩트 SUV 코나를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차입니다. 기존 내연기관형 코나의 앞그릴을 밀폐시키고 헤드램프 무광 플라스틱 하우징을 없애는 등 전면은 변화폭이 크지만, 후면은 의외로 변화폭이 거의 없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두가지 배터리 사양으로 가격을 달리해 출시됩니다. 64kWh 버전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06km로 당초 알려진 390km보다 더 길게 확보됐으며, 39.2kWh 버전은 254km 상당입니다. 모터의 스펙은
코로나 이후 서울 명동 이렇게 썰렁하다니! 정체성에 대하여
By 여행작가 박은하 | 2021년 4월 5일 |
낙산공원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5년 8월 19일 |
서울성곽길의 일부이기도 한 낙산공원은 성곽투어를 하다보면 지나게 된다. 서울성곽투어를 해보면 이 지점이 성곽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구간임을 알 수 있다. 길이 좋으니 폰카로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품사진 같이 마음에 든다. 히히헤헤큭큭비슷한 성곽과 길인 것 같아도 굽이굽이마다 길목길목마다 풍경이 다 다르다. 그러나 보통은 대학로에서 접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연극보는 날 대기 시간이 길 때 올라가 보면 좋다. 김밥이라도 사가지고 가서 먹어도 괜찮고, 여기는 대학로 밑바닥(?)과는 다르게 한적하니 여유롭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어서 을씨년스러운 건 또 아니고, 가족끼리 연인끼리 데이트하기 좋은 공원인 것 같다.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요. 공원 관리소(?) 부근으로 가면 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