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연기념물센터 새단장~매머드 화석부터 희귀 천연기념물까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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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연기념물센터가 이전보다 더 크고 체험하기 좋은 곳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오랜만에 가본 천연기념물센터는 그 이름에 걸맞은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관람하기 편리하게 동선이 구성되어 대전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손색 없었습니다. 상상력이 가득한 전시공간으로 새단장했다는 문구가 저는 더 와닿습니다. 지난달 개관을 하고 나서 천연기념물센터 특별기획 전시실에서는 이번달 16일까지 자연유산 체험사례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더라고요. 먼저 감상해봅니다. 주로 그림이나 인포그래픽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작품들이 주로 있었습니다. 천연기념물센터 입구에서부터 천연기념물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천연기념물 식물, 천연기념물 동물, 천연기념물 지절, 천연 보호구역, 명승, 한반도의 자연유산, 에필로그 등으로 이어지는데요. 예전보다 전시내용도 많아지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천연기념물은 인간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문명의 역사 속에서 천연기념물을 지정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기에 동식물의 종류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지만 천연기념물은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며 그 흔적을 기록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동물의 뼈나 박제도 잘 만들어져 있는데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왕이 독수리로 변하였다는 삼국유사 속의 수리입니다. 수리는 왕의 권력과 힘을 상징하는 동물로 조선시대에는 3품에게는 수리의 무늬가 새겨진 비단을 사용하기도 했다네요. 그중 검독수리와 참수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동물과 식물, 지질, 지형, 광물, 동굴, 생물학적 생성물이나 특별한 자연현상으로 만들어진 역사와 경관, 학술적 가치가 큰 것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수 있는데요. 모든 분야에서 가치가 큰 것이 바로 천연기념물입니다. 이 용어는 알렉산더 폰 훔볼트가 처음으로 사용했으며, 한국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도입됐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용암동굴부터 독도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생태가 보전된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문섬, 범섬, 창녕 우포늠, 향로봉, 차귀도, 마라도, 홍도 등은 모두 천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는데요. 이곳의 생태는 지금까지도 많은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죠. 역사성과 학술성, 경관성을 모두 만족해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식물이 있습니다. 최고, 최대, 최장, 최소에 해당하는 식물이나 당산목, 기념식수, 군 식목, 온천 사구, 절벽 등에 자라는 식물과 유용한 약용식물까지 모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흔히 보는 양이 아닌 천연기념물 산양도 보입니다. 실제 살아 있는 물고기도 한편에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된 어름치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분포지역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 천연기념물 제190호인 황쏘가리의 치어 때에는 쏘가리와 같은 반문(斑文: 얼룩얼룩한 무늬)이 나타나나, 성장함에 따라 그것이 점차 엷어지고요. 성숙한 뒤에는 짙은 황금색에 덮여 흔적만 남습니다. 쏘가리는 과거 금린어(錦鱗魚) 또는 궐어(鱖魚)라고 불렸답니다. 유교적 자연관이 있었던 조선시대에는 고려부터 시작된 팔경 문화를 바탕으로 명승 문화가 절정을 이루었는데, 이는 북한도 비슷하다고 하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은 약 25억 년 전에 발견된 암석이라고 합니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센터가 재단장을 하기 전에도 독도는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졌는데 재단장 한 후에는 조금 더 그 생태를 접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특히 같은 날의 독도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받고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위로 나온 육지는 얼마 되지 않으나 독도는 2,000미터에 가까운 해산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지역입니다. 동선에 따라 전분야에 걸친 천연기념물을 보고 나오면 거대한 매머드의 뼈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매머드는 털매머드로, 뼈부터 전체의 골격과 그 피부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경남 하동군에서 초식공룡이 알이 처음으로 발견되고 전국에서 적지 않은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은 대한민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도 있다고 합니다. 연산에 가면 삼계탕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효가 있다는 오계로 만든 음식을 내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연산 화악리의 오계 역시 천연기념물 센터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닭 중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요. 고려 시대에 제정 이달충이 쓴 문집 '제정집'에 연산 화악리 오계가 처음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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