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브 파이

Walking in the air|2013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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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브 파이

Walking in the air|2013년 1월 20일

문득 나는 이 영화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건지 관객의 어떤 반응을 끌어내고 싶어했는지 의문이 생겼다. 난 그 영화의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파이는 배고픔과 두려움과 절망에 시달렸다. 사람 하나 따윈 아무 것도 아니고 자연은 아름답고 강했다. 과연 신과 종교를 끌어오지 않으면 수습이 안 되었겠다. 그걸 긍정하든 부정하든 의지하고 사랑하든 버리고 절망하든 간에. 비록 픽션이라지만 파이의 고생담은 재쳐두고 관객은 황홀해서 나중에 살짝 죄책감 생기는 영화. 물론 내가 그랬단 얘기다. 이건 파이의 삶이라는 제목을 걸고 주인공급 인간캐를 미물로 만들었다. 심지어는 같은 인간들도 주로 그를 무시하고 더 큰 것에 눈을 돌리게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