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스페인여행 (4) 산 세바스티안
By EVANKART | 2015년 8월 25일 |
여행 나흘째 아침에 일어나 길을 나섰다. 처음에는 버스로 목적지로 가는 루트를 찾았는데 정류장에서 보니 30분에 한번 오는 버스였다. 스페인의 외지고 황량한 도로에서 버스를 기다리는것도 특이한 경험이겠지만 일단은 그러기가 싫었기 때문에(..) 유스코트렌 역으로 방향을 틀었다. 역시 사람 하나 없는 역사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또 내려가서 안내원이 있는 곳을 보자 비어있었다. -_-;; 그 앞에서 조금 기다렸더니 잘생긴 중년의 직원이 '어이쿠쿠'하는 느낌으로 달려왔다. 나는 더블린에 살면서 유럽에 여행을 다닐땐 어디에서나 그냥 바로 영어로 물어봤었는데, 앙굴렘에서 몇개월 지내고난 뒤엔 일단 먼저 "영어 할 줄 아시나요" 하고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다. 왜냐면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뺨을 때리는 것같은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