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에서 시민의식이라...
By 초효의 비밀아지트 | 2016년 12월 2일 |
영화 판도라 12월에 개봉한다는 재난영화입니다. 시사회에서 영화보신 분이 이렇쿵 저렇쿵 써놓았더군요.다른 건 몰라도 거슬리는 게... 오사카 시장스시집 같은 줄글이 치를 떨게 만들었다. 제가 알기로 저 영화는 후쿠시마 사건을 소재로 했고, 배경은 노후된 원전 1호기가 있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로 잡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아시다시피 고리 원전 주변에는 울산과 부산이라는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중추의 대도시들이 존재합니다. 당연히 인구도 바글바글... 근데 진짜 원전사고가 터진 후쿠시마... 후쿠시마 현 전체 인구는 200만이 안 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정도로 취급받던 지역이었고, 사고 원전이 있던 오쿠마마치는 촌동네라서 인구도 적고, 그 때문에 2000년에 들어서도 의료 인프라가
"도출생천"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4월 21일 |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발 재난 영화 입니다. 중국도 영화 시장이 꽤 큰데, 이런 영화 만들지 말란 법은 없죠. 그나저나, 분위기 죽이네요. 생각 이상으로 밀실물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터널(2016), 진짜 재난영화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6년 8월 22일 |
[터널]은 재난을 빌어 정치적 이야기를 하는 영화도 아니고 재난을 가지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영화도 아닙니다. 그냥 진짜 재난을 다루는 진정한 재난영화입니다. 염세주의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가족주의가 들어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임을 2스푼 넣어 그 마저도 무너뜨립니다. 이야기의 주제도 사소한 복선을 따라가면 훨씬 단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살린다. 영화속 복선들을 계속 곱씹어보면 결국 사람이 살고자 하는 의지를 이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게 답니다. 단순하고 이해가능한 주제에, 배우분들의 출중한 연기력과 스릴과 유머를 잃지않는 각본이 스며들어 괜찮은 오락영화로 만들어 졌습니다. 덕분에 죽느냐 사느냐의 결말을 넘어, 재난이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