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By 테리의 아틀리에 제 2공방 | 2015년 9월 6일 |
사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때는 두 미남 스파이 주드 로와 제이슨 스타뎀이 액션과 스토리를 캐리하고, 살 찐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는 평범소심녀가 어쩌다보니 그들에게 휘말려서 끌려다니는 그런 내용을 상상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건 극초반부일 뿐, 영화의 중심 기둥은 흔들림 없이 수잔 쿠퍼역을 맡은 멜리사 맥카시였습니다. 사실 포스터를 봐도 누구나 저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여태 영화에서 평균을 넘는 체중을 가진 여성에 대한 취급은 너무나 뻔했으니까요. 대부분 가정부 아니면 수다스러운 동네 아주머니로만 나오죠. 물론 초반에도 그녀의 능력은 두드러지긴 합니다. 주드 로가 맡은 잘 생기고 언변이 좋으며 총 하나도 간지나게 쏘는, 너무나도 영화적인 의미의 스파이 그 자체인 브래들리 파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