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은 마음이었다,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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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마음이었다, 그죠?

우리 같은 마음이었다, 그죠?

최악의 하루, 2016 영화가 끝나고 가장 마지막까지 관객석에 남아있었다.내내 좋았고 마지막이 특히 좋았다. 문득 남산에 가고 싶어졌고 또 불가항력적으로 어떤 얼굴들이 떠올랐고 오늘 집에 그냥 들어갈 수 없겠다는 결론이 났다. 연희동까지는 걸었고 잠시 고민하다 버스를 탔다.혼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맥주 한 모금만큼 울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떤, 문장을 쓰고 싶지만 남기지 않겠다. 영화 리뷰를 쓸 때는 매번 좋았던 대사를 제목으로 얹어놓지만 이번만은 제일 크게 웃었던 대사를 썼다.이희준 배우가 아니었으면 분명 덜 웃었을 거다.(어떻게 찌질한 연기를 저렇게 자연스럽고 압도적으로 하지..? /칭찬/) 내가 또박또박 받아적은 명대사는"진짜라는 게 뭘까요, 사실 다 솔직했는 걸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