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생각하는 중동 여행기가 아닙니다 9편: 예루살렘/서안지구 4일차: 헤브론
By The Stars, Like Dust | 2015년 1월 20일 |
7편인 이스라엘 박물관과 8편 텔아비브는 창고에 들어간 데스크탑에만 사진이 있어 일단 9편 부터 작성합니다 9편도 사진 갯수가 좀 적은데 이건 도중에 사진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서안지구에서는 여기저기 분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슬람교와 유대교 양쪽에서 중요한 성지라 여겨지는 헤브론이 가장 치열합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의 묘지가 있어서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이 모든 유태인의 아버지라 여기고 이슬람 교도들한테는 아브라함이 중요한 선지자 중 한명이라 똑같이 중요한 성지이고 양쪽이 모두 헤브론은 절대로 양보 못한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워낙에 사건사고가 많은 곳이라 일반인이 돌아다니기에는 문제가 좀 있어 Abraham Tours에서 운영하는 투어에 참여 했습니다 이 투어가 특이한 것이 반나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최전방에 기적이 연주되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8월 31일 |
현재 분재 중인 비극의 현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기적같이 울려퍼진 한 오케스트라의 감동을 생생히 기록한 2005년 독일 다큐멘터리 영화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시사회를 엄마와 감상하고 왔다. 먼저 낯설게 느껴지는 긴 제목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이스라엘에서 자란 성장 배경을 기졌고 정상급 피아니스트이자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종신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1999년 팔레스타인 출신의 세계적 석학인 에드워드 사이드 교수와 함께 이스라엘과 중동계 출신 젊은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독일에서 시작하였는데, 그 오케스트라의 이름이 서양과 동양의 소통을 노래한 대 문호 괴테의 작품에서 이름을 딴 '서동시집 오케스트라'가 된 것이다.
열세번째, 난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어
By All About Us | 2018년 2월 21일 |
키부츠에서의 시간은 너무도 빨리 지나갔다. 이제 다른 봉사자들이나 키부츠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는데 떠나야 할 시간이 성큼 성큼 다가 오고 있었다. 언제 다시 이 곳으로 올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하루하루가 아쉬웠다. 백만원도 넘게 주고 산 항공권도 아까웠다. 두 달 간의 이스라엘 키부츠 일정이 끝나면 한 달 동안 이집트와 터키를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돈을 번 다음 오페어(외국인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대가로 숙식과 급여를 받고 자유시간에는 어학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를 지원할 계획으로 이미 한 학기를 휴학한 상태였다.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던 터라 이 곳에 더 머물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일단 키부츠 일정을 한 달 정도 더 늘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