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 언덕의 상투 - 강대진, 1987
By Radio(Active) DAYS. | 2013년 12월 9일 |
![몽마르뜨 언덕의 상투 - 강대진, 1987](https://img.zoomtrend.com/2013/12/09/b0077816_52a49b1fe5be9.jpg)
이 이미지에 뻑가서 봤다. 조금만 더 막나갔으면 진짜 웃겼을텐데 딱히 그러진 않아서 아쉽다. 정동환, 안소영 등 나름 화려한 출연진으로 '한국 최초 파리 올 로케이션 영화'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영화다. 파리에서 할 수 있는게 더 많았을텐데 이 영화는 고작 상투틀고 그림 그리는 미대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상한 멜로 영화를 만들었다. 이번 칼럼으로 써볼까 하다가 영화가 너무 후져서 그만두었다. 좀 웃기긴 하니까 생각있으면 자료원에 가서 보아도 좋겠다.
★★★★☆ 나인(2013)
By 落墮rakuda | 2013년 7월 7일 |
![★★★★☆ 나인(2013)](https://img.zoomtrend.com/2013/07/07/c0053676_51d82da81c140.jpg)
나인을 다 감상한지는 몇주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계속 미루다보니 그 사이에 구가의 서 마저도 다 보고 말았다. 그래서 디테일적인 내용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이나 개인적인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사실 내용도 세세하게 다 기억이 나질 않아서 더 그렇다.)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이 <인현왕후의 남자>의 제작진이라는 이야기에 볼 생각이 전혀 없었던 작품을 보게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나인>이라는 드라마 신선하고 재미있다. 볼 가치는 충분하다. 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다. 시간여행이라는 구태의연한 주제를 가지고도 이런 작품을 '또' 만들어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 <인현왕후의 남자>가 비슷한 시기에 방영했던
정윤희, 김형자의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11월 13일 |
![정윤희, 김형자의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11/13/e0036705_5645c444e28e8.jpg)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라는 제목이 웃겨서 봤는데 비극적인 내용이라 의외였고 여자 주인공 보고는 깜짝 놀랐다. 옛날 옛적에 정윤희라는 전설적인 미모의 여배우가 있었다는 얘기는 종종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애마부인’의 안소영도 그렇고 그 시절에는 여배우가 되려면 무조건 예뻐야 됐나 보다.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김형자 선생님도 마찬가지. 뜨겁고 정열적이고 서글서글한 남미 스타일 미인이셨을 줄은 몰랐다. 각선미도 보통이 아니었다. 댄스 장면이 잊히질 않는다. 정윤희를 비롯해 등장인물들이 다들 대사가 없는 편이라 답답했는데 김형자 선생님 등장 이후 숨통이 확 트였다.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요즘 활동하고 있는 주연급 여배우 중 반 정도는 이 시대에 활동했더
안소영의 '애마부인'을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11월 13일 |
![안소영의 '애마부인'을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11/13/e0036705_56457db7acfc4.jpg)
애마부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감상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하도 유명한 영화라 서너 번 정도 감상한 것 같은 기분으로 살아오다 얼마 전에 영상자료원 싸이트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보기 힘들 것 같아서 봤다. 영화를 보며 여러 번 놀랐는데 일단은 안소영의 극중 이름이 ‘이애마’여서 피식 웃음이 나왔고 유명세에 비해 완성도가 너무 떨어져서 놀랐다. 총체적으로 허접했는데 십 오년 전쯤 유행하던 노래방 배경 영상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1982년 작품이라서 그러려니 했지만 역대급 걸작 이두용 감독의 ‘뽕’이 1985년 작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쉽사리 그러려니가 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안소영이 너무 예뻐서 아니 아름다워서 놀랐다. 영화 속 다른 인물들이나